상반기 집값, 강남'약세' vs 용산'강세'

상반기 집값, 강남'약세' vs 용산'강세'

문성일 기자
2007.07.02 15:44

국민은행,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과천도 폭락, 의정부는 급등

올 상반기 중 서울 강남구와 경기 과천시 등 주요지역 집값이 뚜렷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용산구와 경기 의정부 등은 크게 올랐다.

2일 국민은행이 전국 14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6개월 동안 전국 집값 상승률은 평균 1.7%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9% 올랐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5.9%와 2.4%를 기록했다. 지방 광역시 중에는 울산만이 2.8% 올랐을 뿐, 부산(-0.1%) 대구(-1.1%) 광주(-0.2%) 대전(-0.9%) 등은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권과 과천 등 정부가 비정상적으로 집값이 올랐다고 지목한 지역들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에선 강남구가 올 상반기 중 0.4% 하락했다. 서초구(0.5%) 송파구(0.7%) 양천구(0.5%) 등도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에 반해 용산구는 6개월새 11.9% 급등,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집값을 올려온 노원구(6.0%) 도봉구(6.8%) 중랑구(6.7%) 등도 비교적 높은 많이 올랐다.

인천의 경우 남구(8.8%) 연수구(8.4%) 계양구(6.7%) 서구(6.0%) 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권에선 의정부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의정부시는 올 상반기동안 14.3% 가량 급등했다. 안산시(6.7%) 남양주시(6.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용인에서는 처인구(9.0%)가 급등한 반면, 수지구는 0.5%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재건축을 중심으로 호가가 대폭 오른 과천시는 올 상반기 중 -3.0%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군포시(-0.3%) 분당(-0.7%) 일산서구(-0.5%) 등도 약세가 이어졌다.

전세가격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올들어 6개월 전국 주택 전세값 상승률은 1.5%를 기록했다. 서울은 평균 2.0%의 상승률을 보였고 경기는 1.7% 오르는데 그쳤다. 인천 전세값은 3.6% 올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