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7월 평균 0.3% 상승… 인천 강세
전국 집값이 종합부동산세 기준일을 전후로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매도세가 줄고 방학 이사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북의 경우 경전철 노선 계획안 발표로 인해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2일 국민은행이 전국 14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전국 집값 상승률은 평균 0.3%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0.2%씩 올랐다. 인천은 국제공항 사업, 국제관광단지 조성, 2014 아시안 게임 유치 등의 호재로 한 달간 1.0%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대구(-0.4%)와 대전(-0.3%)은 각각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그동안 주춤했던 아파트가 0.2%의 소폭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단독(0.3%)과 연립주택(0.7%)이 강세를 유지했다. 서울 역시 아파트(0.3%)에 비해 단독(0.7%)과 연립(0.9%) 상승률이 더 컸다.
주택 규모별로는 지난 3월 이후 약세를 보였던 중·대형이 소폭 상승(0.2%)했으며 소형주택은 0.4%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줄곧 내리막을 탔던 아파트의 경우 종부세 기준일이 지나면서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중·대형 아파트값이 소폭 반등(0.1%)했고 소형은 0.3%로 전월에 이어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역별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시흥(3.3%)과 안산 단원구(3.0%)로 나타났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한 시흥은 군자지구 테마파크와 택지지구 조성계획 등의 호재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안산 단원구는 고잔동 일대 재건축과 초지동 돔구장 확정 등으로 집값이 탄력을 받았다. 반면 성남 중원구(-1.0%)와 대구 달서구(-0.7%)는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재개발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서울 강북의 경우 강북구(1.1%)와 도봉구(1.0%)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었다. 이에 비해 입주물량이 몰린 과천(-2.3%)과 경기 군포(-1.2%)는 뚜렷한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