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부동산 시장은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매물이 회수되고 매도호가가 오르고 있다. 한반도대운하 공약에 따른 수혜지 일부 인근 땅값도 들썩이고 있다.
또 하나의 수혜지역으로 떠오르는 곳은 뉴타운사업이 진행되는 재개발지역이다. 이 당선자는 서울시장 재임 때 강북뉴타운 사업으로 적극 추진한 경력도 있는데다 최근 대통령 공략에서 재개발 확대 및 규제 완화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재개발 규제가 완화돼 뉴타운 사업이 가속화될 경우 뉴타운지역은 물론 그 주변 분양 예정 아파트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4차 뉴타운 지정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도 서울지역 공급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확대로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이 당선자의 공약이 서울지역의 재건축 재개발단지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규제가 완화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리는 데다 시중금리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새로 들어설 '실용정부'도 집값 급등을 원치 않기 때문에 개발이익 환수 등 투기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적인 재개발보다는 기반시설, 도로 계획이 잘 돼 있는 곳 중심으로 실수요 투자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