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동·동대문·종로 등 강북권 오름세 주도
-강남권은 서울 평균 상승률에도 못 미쳐
-6억원 초과 고가주택 2000가구 증가
올해 서울시 개별주택가격이 지난해보다 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억원이 넘는 고가주택도 2000가구 늘었다.
서울시는 올 1월1일 기준 시내 개별(단독)주택 40만3000가구의 주택공시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평균 6.8%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전국 주택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인 4.4%를 웃도는 수치지만 지난해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8.5%)보다는 낮은 것이다. 강남권 주택가격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서울 평균 상승률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뉴타운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강북권이 큰 폭으로 올랐다. 용산구가 12.9%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성동구(11%) 동대문구(9.8%) 종로구(9.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구(3.6%) 서초구(5.6%) 송파구(5.8%) 강동구(5.9%) 등 강남권은 서울 평균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가격대별로는 4억원 초과∼6억원 이하 주택이 11.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6억원 초과 고가주택도 10.5% 올랐다.
반면 1억원 이하 주택은 0.3% 하락했다. 1억원 초과∼2억원 이하 주택도 1% 오르는데 그쳤다.
올해 공시대상 개별주택수는 40만3000가구로 지난해보다 9000가구(2.2%) 감소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으로 개별주택들이 철거됐기 때문이다.
1억원 초과∼2억원 이하 주택이 35.8%로 가장 많았다.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주택은 29.3%, 3억원 초과∼4억원 이하는 12.4%를 차지했다. 4억원 초과∼6억원 이하와 1억원 이하 주택은 각각 8.5% 비율을 기록했다.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6억원 초과 주택은 서울시 전체 주택의 5.4%로 지난해보다 2000가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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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 6억원 초과 주택은 △강남구 6336가구 △서초구 3571가구 △송파구 2002가구 △용산구 1607가구 등 순으로 강남3구가 전체의 54.6%를 차지했다.
시는 지난 3월7∼29일 주택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청취를 실시했으며 총 904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다음달 30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oeou.go.kr)나 주택 소재지 구청 및 동사무소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경우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구청 또는 동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의 '인터넷 이의신청 시스템'을 통해서도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