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분양이 늘면서 분양현장마다 건설사와 시행사, 계약자들 사이에 크고 작은 분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얽히고 설킨 분쟁으로 아파트 공사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한 중견건설사가 시공을 맡은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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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최근 6월로 준공이 늦춰졌습니다.
중도금 납부를 둘러싼 시행사와 계약자들간의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때문입니다.
최소 분양가가 11억 원이 넘어 계약자들이 중도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자, 시행사측은 분양당시 중도금을 입주때 잔금과 함께 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출규제가 완화되자 시행사측은 '대출을 받아 중도금을
제 때에 내라'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20%에 이르는 연체이자를 물릴 수 있다는 내용증명까지 보냈고, 반발한 계약자들은 소송을 준비중입니다.
[녹취]아파트 계약자
"대출이 가능하게 됐다는 이유 하나만 가지고 수분양자에게 중도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 또는 고율의 연체 이자를 물리겠다..."
미분양이 심각한 상황에서 중도금마저 들어오지 않자 공사비도 제때 지급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공사가 몇 차례 중단되면서 계획보다 20% 가까이 공정이 늦춰지고 있습니다.
[녹취]건설사 관계자
"(시행사에서) 2천억 정도 공사비를 펀드를 해서 하려고 했던 게 있었어요. 그게 안됐죠. 3월 준공인데 3월 안에는 못하고 그래서 연장을 한 거예요."
용인 지역의 또 다른 아파트 공사 현장은 공사 지연 사태가 더 심각합니다.
미분양으로 인한 자금난으로 아파트 공사가 몇달씩 중단되기를 거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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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용인 공세동의 이 아파트는 당초 이달 입주예정지만,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내년 3월로 입주가 늦춰졌고, 계약자들 일부는 아예 계약을 해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분양가를 20% 내렸지만 계약자들은 여전히 제때 입주를 믿을 수 없다며 법적 소송에 나설 태셉니다.
미분양으로 인한 자금난이 계약조건 변경, 공사지연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분양현장 곳곳에서 줄소송 사태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MTN 조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