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경인운하 주변 공동개발

서울·인천·경기, 경인운하 주변 공동개발

원정호 기자
2009.02.11 11:15

경인운하 연계사업 추진계획 발표

서울과 인천 경기 등 3개 시도가 경인운하 주변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상수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지사는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경인운하 연계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시도는 개별 추진해온 △수상교통 수단의 개발 및 선착장 확충 △연계 육상교통과 도로망 신설 △주변 지역의 생태?환경 보전 △워터프론트 조성과 문화·관광자원 개발 등을 공동 협력방식으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3개 시도의 경인운하 연계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경인운하로부터 용산·여의도까지의(15km) 항로를 개설하고, 여의도와 용산에 국제여객터미널 및 배후 지원시설을 갖춰 한강에서 서·남해안 및 중국과 연결되는 교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강변도로를 지하화하는 등 접근성을 개선하고, 마곡과 용산 개발사업을 촉진하는 한편 수변도시를 여의도와 합정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시의 자전거 도로망(207㎞)도 전국의 자전거 도로망과 연결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경인운하 남북측 도로를 건설해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자전거 및 보행 네트워크도 조성할 계획이다. 2014년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경인운하 인근 지역에 골프, 수영, 승마 등 아시안 게임경기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교량에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테마를 부여하고 야간 경관을 연출하느 등 관광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파리의 플라쥬를 모델로 복합문화 테마몰 등 문화시설도 설치하는 한편 시천교 워터프론트, 리버사이드 파크, 생태공원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경인운하 북측 검단 신도시와의 기능 연계를 위해 운하 남?북측 인근에 수변도시를 조성해 휴양형 주거지구 및 그린홈을 건설하고 인천시 서구와 계양구에 물류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날 발표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경인운하 주변지역 개발타당성 용역을 추진해 6월쯤 관계기관과 개발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김포터미널과 이산포터미널를 조성해 물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고, 서울에서 논스톱으로 경기만 인근의 항만, 섬들을 여행할 수 있는 체험형 문화 관광사업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김포한강신도시 등 친수형 도시건설계획과 대중국 국가전략 복합특구 조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한강변 제방을 10차선 이상으로 확충해 김포와 개성을 연결하는 광폭 고속화도로를 건설하고, 한강하구 나루터 복원과 DMZ생태공원 조성 등을 연계한 한강하구 남북 공동번영지구 조성계획을 내놓았다.

3개 시도시자는 이날 정부의 경인운하 사업 추진을 환영하는 공동 성명도 발표했다.

이들은 경인운하 사업이 △분단으로 막힌 한강의 뱃길을 서해로, 세계로 연결하는 역사적 사업이며 △상습침수 피해지역의 해결 방법이자 △신규 일자리 창출하는 한국판 신 뉴딜정책으로 규정하고 차질없는 조속 완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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