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TX 침목균열구간 2차 현장조사 착수

국토부, KTX 침목균열구간 2차 현장조사 착수

김정태 기자
2009.02.18 14:14

조사결과 보수ㆍ보강대책 세우기로..불량침목 특혜의혹 부인

국토해양부는 경부고속철도(KTX) 2단계 공사구간의 침목균열과 관련, 정밀검사 등 보수ㆍ보강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7일 민관 합동조사단의 현장점검을 마친 결과, 침목균열 원인 규명을 위해 다음달 4일과 15일 2차례 모형시험을 시행하고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2차 현장 정밀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를 바탕으로 보수, 보강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3일부터 2주간 시공이 완료된 15만3000여개의 침목에 대한 전수 비파괴검사를 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불량침목 특혜의혹과 관련해선 이를 부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궤도공법을 결정했고 독일 레일원과 기술제휴로 입찰한 '천원레일원'이 선정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KTX 대구-부산 구간에 깔린 '불량 침목'을 생산한 업체에 대해 사업시행 초기부터 형식만 공개입찰일 뿐 사실상 수의계약이나 다름없는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현장 조사에 참여한 궤도업계는 전면 재시공할 경우 자재비와 인건비 등을 합해 최고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철도시설공단 측은 균열이 발생한 침목을 전면 교체한 뒤 재시공할 경우 500억~6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침목값 130여억원(개당 8만5000원)과 침목을 고정하는 콘크리트 제거 및 재타설 비용 등을 포함한 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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