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 전월比 33%↑…신청 가격도 1.8%↑

1월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 전월比 33%↑…신청 가격도 1.8%↑

남미래 기자
2026.02.23 06: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국 주택 가격이 최근 2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난 19일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매물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28%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월(0.26%)과 비교하면 0.02%포인트 확대돼 10·15 대책이 발표됐던 지난해 10월(0.29%) 수준으로 높아졌다.   아파트만 따로 떼어 산출한 매매가격지수는 서울이 1.07% 올라 전월에 이어 두 달째 상승 폭을 확대했다. 2026.02.19.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국 주택 가격이 최근 2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난 19일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매물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28%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월(0.26%)과 비교하면 0.02%포인트 확대돼 10·15 대책이 발표됐던 지난해 10월(0.29%) 수준으로 높아졌다. 아파트만 따로 떼어 산출한 매매가격지수는 서울이 1.07% 올라 전월에 이어 두 달째 상승 폭을 확대했다. 2026.02.19.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1월 서울 전역의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가 전월 대비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2021년 이후 최고인 13.5%를 기록했다.

1월 토지거래허가 6450건…15억 이하 거래 40% 이상↑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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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월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가 전월보다 33.6% 증가한 6450건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달 토지거래허가 처리 건수는 5262건으로 이들 물량은 향후 계약 체결을 거쳐 매매거래 신고건수에 반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주택계약 전 토지거래허가 기간의 정보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이 시장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자치구별 토지거래허가 신청현황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하는 실거래가격지수 동향을 매월 공개하고 있다. 서울 전역에 토지거래허가제 시행된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월까지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누적 신청 건수는 1만6683건으로 이중 79.8%(1만3076건)이 처리됐다.

1월 접수된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신청가격은 지난해 12월 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상승률(2.31%)보다는 상승 폭은 줄었지만 신청가격의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역별로는 강남3구와 용산구가 2.78%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한강벨트 7개구가 1.89%로 서울시 평균(1.8%)를 웃돌았다. 하지만 이른바 서울 외곽 자치구에 비해 상승률 둔화 폭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이들 지역에서 중대형 이상의 신청 건수가 전월 대비 감소하며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강북지역 10개구와 강남지역 4개구는 각각 1.5%, 1.53%로, 서울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들 지역에서는 가격대가 15억원 이하인 아파트의 허가 신청 건수가 전월 대비 40% 이상(2807건→4064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년새 13.5%↑…초소형 선호 '뚜렷'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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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5%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3.49% 오른 수준이다. 이 지수는 서울시가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를 서울 아파트 중심으로 정리한 것으로 실제 신고된 거래가격을 기반으로 산정된다. 시는 이 지수가 조사원 평가나 호가 중심 지수보다 시장의 실질 흐름을 보다 정확히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는 2021년 10월 정점을 찍은 후 2022년 12월까지 하락했으나 2023년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연간 상승률은 팬데믹 시기 초저금리(0.5~1%)에 힘입은 유동성 확대 영향으로 주택가격이 급등했던 2021년 이후 최대치인 13.49%에 달했다.

생활권역별로는 도심권을 뺀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동북권 등 4개 생활권역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 가운데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집중되는 동남권이 전월 대비 1.43% 상승하며 서울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규모별로는 초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대형을 제외한 초소형, 소형, 중소형, 중형이 모두 올랐는데 특히 초소형(40㎡ 이하)이 0.94%의 상승률을 기록해 가장 높은 오픔폭을 보였다.

한편 12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보다 0.56% 올랐다. 동남권을 제외한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 중 동북권이 전월 대비 1.01%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월 전세 실거래가격지수는 12월 중 계약돼 지난달까지 확정일자 부여 및 임대차 신고가 완료된 건을 대상으로 산출했다. 지난해 연간 전세가격 상승률은 5.6%로 2024년 상승률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5년 기준으로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전세가 상승은 정부의 잇따른 규제 강화로 인해 전세 매물 공급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규모별로는 대형을 제외한 나머지 규모에서 모두 상승했다. 이중 초소형(40㎡이하)이 1.5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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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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