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풍향계될 아파트 어디?

분양시장 풍향계될 아파트 어디?

김수홍 기자
2009.03.13 19:40

< 앵커멘트 >

각종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도 침체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사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내집마련을 하시려는 분들도 어떤 곳에 분양을 받을 지 고민 많으실 텐데요. 올해 가장 주목되는 분양 물량, 김수홍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규모면에서 주목되는 단지는 수원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아이파크시팁니다.

7천 가구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급으로, 다음달 천3백 가구와 하반기 천 가구 등 올해 두 차례 분양이 예정돼있습니다.

공룡급 단지이다 보니 단지 내 쇼핑몰과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을 갖춘 편의성을 자랑합니다.

공공디자인 엑스포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는 숲과 계곡, 대지, 물 등 자연을 형상화한 단지는 수려함도 장점입니다.

수원터미널과 지하철 1호선이 가깝고, 삼성전자 수원 공장과 인접해 수요도 풍부합니다.

[인터뷰] 서미교 / 수원 성지공인중개사

“지하철이 가깝고 바로 앞에 학교, 이마트 등이 있어 편리하고 학군도 좋은 편입니다.”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양도세 한시적 면제, 전매제한 단축 등 규제완화의 최고 수혜지인 경제자유구역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천 송도와 청라, 영종지구에서 올해 3만 가구가 쏟아집니다.

청라지구에선 한화건설 천백 가구, 한라건설 9백 가구, 롯데건설 8백 가구로 분양 레이스의 서막을 알리고, 5월엔 동문과 SK 등 6개 건설사가 3천 가구 동시분양에 나섭니다.

재작년 이후 주택공급이 없었던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 개발의 주축인 포스코건설이 분양에 나섭니다.

아파트와 주상복합 2천 5백 세대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10월엔 인천대교가 개통되고, 서울까지 30분만에 닿는 대심도 전철이 추진되고 있어, 브랜드 프리미엄에 교통호재와 규제완화 효과까지 3박자가 겹치는 단집니다.

항공물류 거점과 해양 레저도시로서 개발되는 영종하늘도시에선 오는 6월부터 만 2천 세대의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습니다.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부담이 적고, 지난 1월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바뀌면서, 앞으로 5년 동안 양도세가 100% 면제됩니다.

다만 경제자유구역 개발의 밑그림이 완전해 지는 덴 시간이 걸리는 만큼, 2~3년 뒤를 내다보며 청약하란 지적입니다.

[인터뷰] 신경희 /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팀장

"인천경제자유구역 호재가 많고 교통도 좋아질 것. 하지만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측면에서 바라봐야"

급매물로 나오는 기존 아파트를 잡을 지, 곳곳에 쌓여있는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지, 새 아파트에 청약할 지 수요자에겐 세 가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규제완화 효과가 어떤 쪽에 온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MTN 김수홍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