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롯데월드는 5~6개월 정도의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연내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각종 영향 평가가 늦어질 경우 착공이 내년 2~3월쯤으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롯데가 제2롯데월드 착공에 들어가기 위해선 시에 건축계획과 설계도면을 담은 건축심의 신청서를 제출하고 건축위원회 심의와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통상 시 건축위원회에 상정돼 건축 심의를 통과하는데 2개월 가량 걸린다. 그러나 제2롯데월드는 초고층 건립에 따른 교통영향 및 환경영향 평가, 필요시 지속가능성 평가도 병행해야 하는 탓에 이보다 많은 5~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영향평가에선 건축물이 대기 질에 미치는 영향, 소음, 주변 건물에 대한 일조권 등을 심의한다.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는 112층 건립이 적절한 지 여부와 지역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롯데 측이 2005년 교통영향평가를 받았지만 환경·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교통 문제가 함께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높이 허용 문제만 논의된 만큼 건축위 본 심의에선 건축계획 방재 구조 내진 디자인 등 분야별 사항이 중점 심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 그동안 제2롯데월드 신축에 긍정적 입장을 취한 점을 고려하면 심의, 허가 절차가 별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즉시 착공할 예정이며 공사기간을 5년으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