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산업뉴타운 30곳 육성

서울에 산업뉴타운 30곳 육성

조정현 기자
2009.04.06 19:50

< 앵커멘트 >

서울 종로와 마포,성수등 중소형공장 밀집지역 서른 곳이 산업뉴타운으로 지정됐습니다. 지금처럼 영세공장들의 밀집지역이 아닌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갖춘 깨끗한 산업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차원입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귀금속 도소매 지역으로 유명한 서울 종로 3갑니다.

천5백 곳의 세공 공장을 비롯해 4천개 업체가 성업 중입니다.

하지만 지난 8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 대부분인데다 도로와 주차장 등 인프라도 열악합니다.

[인터뷰]김희근 / 귀금속 세공사

"이게 크게 좋게 해놓고 시설이 안 되요. 소규모는, 소규모 공장들은. 큰데야 다 갖춰놓고 하지만은."

이처럼 영세화된 서울의 산업 기반이 앞으론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서른 곳이 산업뉴타운으로 지정돼 지역 산업거점으로 집중 육성됩니다.

우선 종로와 성수, 마포 등 6곳이 1차로 지정돼 지역별 산업특성을 최대한 살린 산업뉴타운으로 거듭납니다.

이들 지역엔 도시계획상의 인센티브와 세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용적률이 최대 20%까지 완화되고 취득ㆍ등록세와 재산세가 감면됩니다.

관련산업을 70% 이상 유치하면 보증금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습니다.

열악한 기반시설도 크게 개선됩니다.

[기자 스탠드 업]

"지역별로 천억 원에서 천5백억 원까지 서울시 예산이 투입돼 도로와 주차장 등 인프라가 개선되고, 이른바 앵커시설이 들어서 종합지원센터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인터뷰] 오세훈 / 서울시장

"2017년까지 약 7만 2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7조 3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거둠으로써 서울의 경제를 살리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중소형 기업이 대부분인 이번 산업뉴타운 대상지의 사업자들은 세입자가 상당숩니다.

하지만 보증금 저리 융자를 빼면 거의 모든 지원이 건물주에게 집중돼 있습니다.

[녹취]세입자

"있는 사람들이나 해당되는 것 아닌가요. 우리같은 경우에는 재산도 없으니까 세입자들한테는 최고 중요한 건 임대료 감면해 주는 것 밖에 더 있나요?"

정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일선 종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계획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MTN 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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