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하남간 BRT 처음으로 착공
정시성 확보, 편리한 환승, 대량수송 등 지하철의 장점을 갖춰 '땅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간선급행버스(BRT) 시대가 다가왔다.
국토해양부는 13일 하남시청에서 서울 강동구 천호역과 하남시 창우동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 Bus Rapid Transit) 구축사업 기공식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하남간 BRT 구축사업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 선정한 2개 시범노선 중 하나로 오는 2010년 12월 완공, 2011년 1월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하남 구간은 총 연장 10.5㎞로 하남시 창우동을 출발해 하남시청, 온천마을, 상일초교, 길동사거리를 경유, 강동구 천호동을 연결하게 된다.
총 623억원이 투입돼 전용차로와 정류소 11개소가 구축되며 운행관리시스템(BMS, Bus Management System), 정보안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 등도 도입된다. 또 전용차고지와 BRT 전용버스, 버스우선신호 등을 함께 갖춘 BRT 시스템으로 건설한다.
국토부는 서울∼하남간 BRT가 완공되면 출퇴근 시간이 종전보다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장영수 도시광역교통과장은 "현재 지방대도시권의 BRT 보급을 위해 기초조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까지는 지자체 기초조사를 토대로 전국 BRT 구축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땅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는 건설비가 지하철의 10분의 1 수준이지만 정시성 확보, 편리한 환승, 대량수송 등 지하철의 장점을 갖춘 저비용 고효율의 신교통수단으로 이미 세계 45개 주요도시에서 운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