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부동산 단타' 분양권 시장

달아오르는 '부동산 단타' 분양권 시장

조정현 MTN 기자
2009.07.03 19:59

< 앵커멘트 >

최근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유망 재개발 구역의 분양이 이어지며 분양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투자처로 좋다는 점 때문에 웃돈이 수천만 원씩 붙는 모습인데 거품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문을 연 한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일대에서 8천 가구 규모의 재개발이 한창인 서울 신당동에 들어설 아파트로, 3.3m²당 분양가는 1700만 원 선입니다.

지난달 인근에서 분양된 아파트보다 3.3m²당 2백만 원 이상 비싼 가격이지만, 초역세권에 대단지로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태호 / 서울시 청량리동

"투자 목적이나 실거주 목적으로 둘러보고 있는데, 흑석이나 신당동 e-편한세상 이런 단지들이 나와서 반갑습니다. 그리고 왕십리(뉴타운)도 기다리고 있고요."

층이 좋고 공급물량이 많은 소형 아파트가 특히 관심삽니다.

[녹취] 이동식 중개업자 / 음성변조

"(전용59m²형) 꼭 사겠다는 사람들 있어. (웃돈) 한 2,3천 정도 얘기하고 있지. 맥시멈 3500이라고 봐."

최근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의 유망단지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계약을 마치면 바로 분양권을 팔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 수요도 대거 몰리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분양권 시장이 이미 과열 상태란 지적도 나옵니다.

지난 5월 1순위에서 모두 마감했던 한 아파트의 분양권도 반짝 상승세를 보이다 하향곡선을 그리는 중입니다.

[녹취] 떴다방 업자 / 음성변조

"계약이 끝나고 나면 거래가 잘 안 된다고. 많이 까졌어. 돈 천만 원 이상씩 까졌단 말이야. 3500(만 원)선 거래된 게 2500선 아래로 해서 작업됐단 말이야."

전문가들은 큰 개발호재가 없고 분양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웃돈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된 경우엔 급격하게 거품이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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