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 "중동 등 해외비중 대폭 높인다"

성원건설, "중동 등 해외비중 대폭 높인다"

김정태 기자
2009.08.24 15:07

7000억 규모 등 추가수주 기대..내달 중 1800억 선수금

"리비아의 토부룩 신도시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해외사업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조해식성원건설부회장은 24일 서울 조선 웨스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4일 수주한 1조2000억원 규모의 리비아 신도시 프로젝트와 관련 이같이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번 수주는 지난해부터 집중적으로 발주처인 리비아투자개발회사와 접촉을 해 온 결과 두바이 등 해외개발사업의 노하우와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수의계약을 맺게 된 것"이라며 리비아 프로젝트 수주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를 수의계약한 것이기 때문에 수익률도 일정부분 보장받았다"며 "본 계약은 라마단기간임을 감안해도 늦어도 내달 중순까지 체결될 예정이어서 11월 중 선수금 1800억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원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와 이에 따른 선수금 수령으로 회사 유동성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 부회장은 "1800억원의 선수금 가운데 600억원은 국내 조달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라며 "최근 3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외에는 연내 추가 외부차입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성원건설은 또 리비아에서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 신도시는 당초 3400가구 규모로 계획된 신도시이지만 현재 1600가구를 더 늘려 5000가구 규모로 확대하는 설계가 진행 중이어서 7000여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토부룩 신도시 개발공사 이외에도 이집트 국경사이 해변에 새로운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고, 리비아 행정개발처인 오닥(ODAC)에서도 추가 500가구 규모 고급빌라 공사 참여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원건설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데이라 구도심 재개발 사업이 금융위기 이후 두바이 정부의 자금사정 등으로 사실상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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