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분양 기지개, 중소형 실수요 '북적'

민간분양 기지개, 중소형 실수요 '북적'

김수홍 MTN기자
2010.03.29 19:19

< 앵커멘트 >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청약이 끝나고 그동안 움츠렸던 민영 아파트 분양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에만 수요는 국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홍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에서 천 가구 대단지 분양이 이어집니다.

민간 건설사가 짓는 마지막 중소형 아파트로 지난 주말 문을 연 견본주택엔

만5천 명이 다녀갈 정도로 관심이 높습니다.

분양가도 주변의 다른 단지보다 3.3제곱미터당 50만 원 가량 저렴합니다.

여기에 건설사는 민간주택에선 보기 드문 전용면적 75제곱미터형을 과감히 설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수익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해 분양률을 높이겠단 계산입니다.

[인터뷰]정근창 / 계룡건설 분양소장

"28평이라고 해도 발코니 확장을 하면 37평에서 38평 공간이 나와요. 상품을 보시고 상당히 만족을 하셨고요. 가격에 대해서도 상당히 저렴하다고 생각하시고 만족을 하십니다."

지난 24일엔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평균 2대 1 경쟁률로 사흘만에 분양을 마쳤고, 동작구의 지역조합주택 한양수자인도 선착순 접수에 이미 84제곱미터가 마감되는 등 수도권 민간분양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주철 /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

“위례신도시 청약이 마무리 되면서 민간건설사들의 공급이 쏟아지고 있고 청약 예금이나 부금 가입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2차 보금자리 등 저렴한 공공분양이 계속 예정돼 있어, 앞으로도 일부 가격이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만 청약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금자리주택에 밀려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했던 민간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이 돌아오고 있지만, 중소형에만 몰리고 중대형은 외면 받는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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