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2011 마르퀴스 후즈후' 등재..한화건설 건축영업팀 우성우 차장
"새로운 분야는 항상 재밌습니다. 개인이나 회사의 경쟁력도 키울 수 있고요"

한화건설 건축영업3팀에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가 있다. 공학박사 출신으로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수차례 발표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 2011년판에 등재가 결정된 우성우(41·사진) 차장이다.
우 차장은 "입사 뒤에도 회사의 배려로 연구를 계속하며 논문을 쓰다보니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기술 전공자들이 꾸준히 개발에 매진하고 학문적으로도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분위기가 업계 내에 조성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축구조 전공으로 고려대에서 석·박사를 받고 미국 UC 버클리에서 포스닥(박사후) 과정을 마친 우 차장은 과학기술논문색인(SCI) 학술지에 4편의 글을 게재하는 등 총 50편이 넘는 내진 구조 관련 논문들을 발표했다. 한화건설에는 2006년 입사했다.
"연구기관이나 학교보다는 일선에서 경험을 쌓고 싶어 국내 건설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대형 건설사 몇 군데에서 입사 제안을 받았지만 처음 면접을 봤던 곳이 한화입니다. 회사만큼이나 저도 신뢰와 의리를 중시하기 때문에 한화를 선택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경험이 개인의 경쟁력을 높여준다"고 했다. 입사 뒤 기술직을 거쳐 몇 달 전 영업직을 선택한 것도 경쟁력 제고에서다. 그는 "설계와 시공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업계의 큰 모양새를 살피고 자신의 경력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입사 뒤 가장 뿌듯했던 순간으로는 이론을 현장에 접목할 때라고 했다. 한화건설이 뚝섬에 건설중인 주상복합 '갤러리아포레' 프로젝트에서 지하와 지상 공사를 함께 진행하는 '역타공법'으로 시공하면서 그의 진가가 발휘됐다. 이 공법으로 사내 기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세종대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국내 초고층 분야의 내진기술을 새롭게 개발하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 내년에는 경영과 경제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회사가 지원하는 MBA에도 도전한다.
자기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에게 궁극적인 꿈을 물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CEO의 꿈을 꾸지 않나요.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실력을 키워간다면 제 꿈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