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건설부문은 최대 규모인 35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2명, 전무 6명, 상무 16명, 상무대우 11명 등이 각각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선 정연주 사장이 주력하고 있는 개발사업과 해외영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약진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우선 김진구 부사장은 개발사업본부장을 역임한 '개발통'이다. 기존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주택사업 부문이 얼어붙은 시장 상황에서 회사의 미래사업 선정된 '개발 분야'에 주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2007년 현대건설에서 옮겨와 Q-HSE(품질환경안전) 경영실장을 맡은 김인섭 부사장은 철저한 품질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무 승진자 가운데도 '해외통'이 대거 포진돼 있다. 김경준 전무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중동 두바이의 '브르즈 칼리파' 현장소장으로 성공적인 준공을 진두지휘했고 현재 AS를 맡고 있다. 중동 영업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정현우 전무도 승진해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하려는 정 사장의 의지가 옅보인다는 평이다.
한편 최근 승진한 이부진 호텔신라·에버랜드 사장이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까지 겸직하면서 에버랜드-호텔신라-삼성물산으로 이어지는 '계열분리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에버랜드 홍보팀장 출신의 오운암 상무가 전입해 온 점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