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단체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 보류하라"

부산 시민단체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 보류하라"

부산= 윤일선 기자
2011.08.03 18:16

"부산시는 해운대관광리조트의 교통과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하라"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의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 위치도 (엘시티 자료사진)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의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 위치도 (엘시티 자료사진)

108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인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 건설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들이 구청을 상대로 사업승인 보류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녹색연합, 부산YMCA, 해운대해수욕장살리기 주민모임 등 5개 시민단체들은 2일 오전 해운대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 사업승인을 보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들은 "108층을 비롯한 초고층빌딩 3개 동을 건설하는 해운대관광리조트가 들어서면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는 교통마비가 생기는 것은 물론 강한 역풍에 의한 해수욕장 백사장 유실 등 환경피해도 발생할 것이라며 사업승인을 보류하고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 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초고층건물로 인한 조망권과 일조권 침해를 받는 주변 아파트 단지들의 부동산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고, 주민들은 재산상의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민단체는 해운대관광리조트가 초래하는 교통 문제와 환경 피해 해결을 위한 비용을 개발업체인 트리플스퀘어가 부담하는 한편 해운대구민과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해운대관광리조트는 옛 한국콘도 부지 6만5934㎡에 108층 규모의 초고층 타워동 등 3개동으로 구성된 휴양레저 건물로, 시행주관사인 (주)엘시티PFV(옛 트리플스퀘어)는 올 연말 착공을 위해 지난달 21일 해운대구청에 사업승인 신청을 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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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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