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운대관광리조트의 교통과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하라"

108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인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 건설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들이 구청을 상대로 사업승인 보류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녹색연합, 부산YMCA, 해운대해수욕장살리기 주민모임 등 5개 시민단체들은 2일 오전 해운대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 사업승인을 보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들은 "108층을 비롯한 초고층빌딩 3개 동을 건설하는 해운대관광리조트가 들어서면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는 교통마비가 생기는 것은 물론 강한 역풍에 의한 해수욕장 백사장 유실 등 환경피해도 발생할 것이라며 사업승인을 보류하고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 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초고층건물로 인한 조망권과 일조권 침해를 받는 주변 아파트 단지들의 부동산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고, 주민들은 재산상의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민단체는 해운대관광리조트가 초래하는 교통 문제와 환경 피해 해결을 위한 비용을 개발업체인 트리플스퀘어가 부담하는 한편 해운대구민과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해운대관광리조트는 옛 한국콘도 부지 6만5934㎡에 108층 규모의 초고층 타워동 등 3개동으로 구성된 휴양레저 건물로, 시행주관사인 (주)엘시티PFV(옛 트리플스퀘어)는 올 연말 착공을 위해 지난달 21일 해운대구청에 사업승인 신청을 해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