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변동없이 유지된 건설사는 3개사..대기업 기업군 소속 건설사가 상위 유지
현대건설(114,300원 ▼1,100 -0.95%)과대림산업(49,200원 ▲2,050 +4.35%),경남기업, 삼환기업,풍림산업등 5개 건설사만이 지난 1962년 이후 현재까지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권 이내를 유지한 '생존 건설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영권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는 건설사는 대림산업, 삼환기업, 풍림산업 3개사 뿐 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1962년부터 2011년까지 50년간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30위 내 업체 중 현대건설, 대림산업, 경남기업, 삼환기업, 풍림산업 등 5개사만 30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영권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는 건설사는 대림산업, 삼환기업, 풍림산업 단 3개사 뿐이다. 현재까지 영업중인 건설사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경남기업, 삼환기업, 풍림산업, 극동건설, 삼부토건, 동아건설, 신성건설 등 9개사에 그쳤다.
현대건설은 1947년 5월 설립된 현대토건사를 모태로 1950년 1월 현대자동차공업사와 현대토건사를 합병, 현대건설로 출범해 1962년 도급한도액 발표 이후 1964년 과 2004∼2007년 등 5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 성정했다. 대림산업은 1939년 10월 설립된 부림상회가 모태이며, 1947년 대림산업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한결같이 5위권내를 유지했다.
삼성물산은 1977년 설립(삼성종합건설)해 1979년 신원개발을 흡수합병하면서 성장을 거듭해 1989년부터 5위권내에 진입했고, GS건설은 1969년 설립(락희개발)돼 1979년 럭키해외건설을 흡수합병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 2001년부터 5위권내에 안착했다.
대우건설은 1973년 영진토건사를 인수, 설립해 불과 7년만인 1980년에 5위까지 올라왔고, 1984부터 5위권내에 진입해 가장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엔지니어링(1970년 7월 설립), 거양개발(1982년 4월 설립), 포스코그룹내 엔지니어링 및 건설분야를 통합해 1994년 포스코개발로 출범했고, 1995년부터 초고속 성장을 지속해 2011년에는 4위까지 도약하는 초고속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건설은 1952년 설립된 평화건업사를 1978년 9월 인수해 탄생했고, 현대산업개발은 1976년 설립된 한국도시개발과 1977년 설립된 한라건설을 1986년 11월 합병해 출범했다. SK건설은 1977년 설립된 선경종합건설을 모태로 성장했고, 한화건설은 1962년 설립된 중앙건영을 기반으로 1988년 덕산토건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1996년 ㈜한화에 흡수합병됐다가 2002년에 한화건설로 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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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는 역동적인 국내외 환경으로 삼성물산과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규모 기업군 소속건설사들이 사세를 넓혀 건설시장에 대거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비그룹소속 건설사들은 시공평가능력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협회 관계자는 "1980년대 후반부터 건설수요가 단순 수주 시공에서 기획, 조달, 개발단계까지 확대되고 자금조달력이 핵심경쟁력으로 부각되면서 한양, 삼환기업 등 비그룹 속속 건설사들이 점차 밀려났다"면서 "이는 자금조달력이 건설산업의 핵심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