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동산시장의 전통적인 성수기로 불리는 가을 이사철이 가까워지면서 전세 시장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박상완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달 들어 수도권 전세변동률이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큰 폭의 변동률은 아니지만, 점차 전세시장이 안정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1%를,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신도시가 0.05%, 경기와 인천은 보합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송파구의 입주 4년차를 맞은 잠실동 리센츠와 엘스의 경우, 오른 가격으로 재계약이 많이 이뤄지면서 물건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가락시영 이주가 시작되면서 주변 아파트 전세가도 점차 오르고 있습니다.
강북구는 번동 주공4단지 가격이 소폭 상승했는데,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소형 위주로 문의가 늘고 있지만 재계약 영향으로 물건이 부족해 거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영호/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
"현재 전세값이 상승한 지역은 일단 학군으로 유명한 대치동이나 목동, 중계동 지역은 아니고, 근로자나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무조건 명문 학군을 선호하는 현상이 약해진데다, 가격장벽이 너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전세시장과는 반대로 매매가격의 추락세는 더 깊어져, 매매시장은 여전히 하락 양상입니다.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 정책에도 위축된 주택 구매심리로, 당분간 수요가 몰리는 전세시장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상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