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계위, 문정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확정…지정용도 의무입주비율도 완화
광범위하고 모호하게 분류된 서울 문정지구의 신성장동력이 종전 17개에서 8개로 압축된다. 대규모로 계획되어 있었던 8개 필지도 32개로 세분화해 중소기업·벤처 등이 입주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6일 문정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 심의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제18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문정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을 수권 소위원회를 구성해 심층적인 논의를 거쳐 결정토록 보류시킨바 있다.
이번 변경안은 기존 계획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된 광범위하고 모호한 신성장동력산업 분류와 대필지 위주의 계획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문정지구 내 신성장동력산업 분류는 종전 녹색기술산업 6개 산업, 첨단융합산업 6개 산업, 고부가서비스산업 5개 산업 등 17개로 분류됐던 것을 IT융합, 바이오메디컬산업, 녹색산업, 비즈니스&연구, 콘텐츠산업, 금융업, MICE관광산업, 디자인&패션산업 등 8개로 압축했다.
지상층 연면적의 70%였던 기존 획일적인 지정용도 의무 입주비율도 신성장동력산업 핵심(지정)용도(지상층 연면적의 30%)와 권장용도(지상층 연면적의 40%)로 구분해 토지공급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권장용도 유도방안으로 용적률 5% 내에서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특히 기존 대규모로 계획돼있던 8개 필지를 32개 필지로 세분화·다양화해 중소기업·벤처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현재 문정 미래형업무용지 7개 필지 가운데 주인을 찾은 2·6블록을 제외한 나머지 1·3·4·5·7블록은 앞서 2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모두 유찰돼 선착순 수의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10월 초 결정·고시된다.
이제원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문정지구가 신성장동력산업 중심의 동남권 핵심거점으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