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정·마곡지구 개발계획 변경 제동

서울 문정·마곡지구 개발계획 변경 제동

민동훈 기자
2012.09.20 09:00

SH공사 부채감축·지구활성화 위해 계획변경 요청…市 "소위원회 추가 논의거쳐 재추진"

↑서울 송파구 문정도시개발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송파구 문정도시개발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송파구 문정도시개발구역와 강서구 마곡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에 제동을 걸었다.

이들 도시개발구역은 SH공사가 부채감축을 위해 미분양 토지의 획지분할과 용도변경 등을 추진하던 곳으로 개발계획 변경 타당성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 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문정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과 '마곡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변경(안)'에 대해 보류결정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정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은 기존 미래형 업무단지 내 신성장동력산업(지정용도) 입주비율 조정과 대규모 획지 세분화 등을 담고 있다. 이는 미분양토지의 몸집을 줄이고 입주대상 기업의 대상을 확대해 매각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다.

현재 문정 미래형업무용지 7개 필지 가운데 주인을 찾은 2·6블록을 제외한 나머지 1·3·4·5·7블록은 앞서 2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모두 유찰돼 선착순 수의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마곡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의 경우 기존 계획에서 주·야간 공동화 발생 등 미비점을 보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K팝 전문공연장 건립과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쇼핑거리 건립, 공원시설 확충 등을 통해 마곡지구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공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도시개발구역의 개발계획 변경과 관련해 소위원회를 구성, 보다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한 뒤 도시계획위원회 보고과정을 거쳐 재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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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는 가에 달려 있다. 머니투데이 정치부 더300에서 야당 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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