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계위, 마곡·문정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확정
서울시가 마곡지구와 문정지구 조성용지의 원활한 매각과 중소·벤처기업 입주를 위해 대규모 필지를 소규모 필지로 쪼개 매각절차에 돌입한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갈산 도시개발구역은 부지의 40.7%를 공공기여해 자연녹지에서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된다.
서울시는 2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소위원회)를 열고 마곡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문정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양천구 신정동 갈산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안)을 각각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마곡지구와 문정지구의 경우 지난 19일 열린 제18차 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수권 소위원회를 구성해 심층적인 논의를 거쳐 추진토록 보류시킨바 있다.
확정된 계획 변경안을 보면 마곡지구는 원활한 용지 매각과 중소·벤처기업 입주를 위해 산업용지를 종전 101개 필지에서 210개 필지로, 상업용지를 8개 필지에서 32개 필지로, 업무용지를 15개 필지에서 114개 필지로 세분화했다.
시는 10월 중 산업단지로 구획된 총 210필지(72만8402㎡) 중 일부를 분양하는 1차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산업용지는 조성원가로 분양한다. 시는 1차 분양분이 확정되면 분양설명회를 열어 입주 절차 및 심사일정 등 관련 사항을 상세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외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업무·상업용지 토지공급도 추진한다. 시는 상업용지를 8개 필지에서 32개 필지(8만32㎡)로, 업무용지를 15개 필지에서 114개 필지(31만743㎡)로 다양하게 세분화했고 산업단지와 연계해 10월 이후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업무·상업용지는 산업단지와 달리 입찰에 의해 최고낙찰가로 공급한다. 용지매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SH공사 홈페이지에 '입주의향서 상시 접수창구'를 개설했다.

문정지구는 종전 녹색기술산업 6개 산업, 첨단융합산업 6개 산업, 고부가서비스산업 5개 산업 등 17개였던 산업분류를 IT융합, 바이오메디컬산업, 녹색산업, 비즈니스&연구, 콘텐츠산업, 금융업, MICE관광산업, 디자인&패션산업 등 8개로 압축했다.
지상층 연면적의 70%였던 기존 획일적인 지정용도 의무 입주비율도 신성장동력산업 핵심(지정)용도(지상층 연면적의 30%)와 권장용도(지상층 연면적의 40%)로 구분해 토지공급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권장용도 유도방안으로 용적률 5% 내에서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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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존 대규모로 계획돼있던 8개 필지를 32개 필지로 세분화·다양화해 중소기업·벤처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현재 문정 미래형업무용지 7개 필지 가운데 주인을 찾은 2·6블록을 제외한 나머지 1·3·4·5·7블록은 앞서 2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모두 유찰돼 선착순 수의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10월 초 결정·고시된다.
자연녹지인 먄적 3만3844㎡ 규모의 갈산도시개발구역은 전체 토지면적의 40.7%를 공공기여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자연녹지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공공기여 부지에는 문화시설과 국민임대주택 등 공공정책 실현에 필요한 공익시설을 설치하고, 사업방식은 SH공사가 집단환지방식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은 10월중 결정고시될 예정이며 심의 조건사항인 문화시설 및 공공공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실시계획인가, 환지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 2016년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는 용산구 한강로2가 210-1 일대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안)'에 대해 건축위원회 심의 때 보행공간 확보 측면에서 교통 완화차선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 변경지정(안)은 주용도인 주거복합시설을 업무시설로 변경하는 정비계획으로 대지면적 3559.5㎡에 용적률 902%, 최고높이 150m 이하가 적용된 업무시설을 건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