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화 성큼, 혁신도시를 가다 <6-3>]권문택 경북혁신도시 사업단장

"경북 김천혁신도시는 첨단자족도시로 성장하는 경북 내륙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권문택 김천혁신도시사업단장(사진)은 신도시가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이유를 크게 3가지로 들었다.
그는 우선 광역 교통인프라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점을 강조했다. 그는 "막연하게 김천을 멀게만 느끼던 이전 대상기관 직원들이 막상 와보면 표정이 환해지는 모습을 본다"며 "경부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나들목이 혁신도시 바로 옆에 위치한 데다 도심 안에 KTX(고속철도) 김천구미역이 있어 서울역과 광명역에서 각각 1시간 초·중반대면 도착한다는 점에 만족해 한다"고 말했다.
업무차 이동이 많거나 불가피하게 가족들을 수도권에 남겨둔 직원들의 경우 예상보다 이동시간이 짧은 지리적 입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권 단장은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한 투자유치설명회가 성황리에 끝나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고무됐다고 밝혔다. 그는 "클러스터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이전기관의 협력사나 연구소 등 100여개 업체가 찾아왔고 이중 20여개 업체는 구체적으로 상담도 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김천혁신도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권 단장은 혁신도시에 대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기대감이 높다는 점도 조기 안착의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한때 20만명에 달한 김천시가 현재 13만명에 불과한 소도시로 위축된 상황에서 혁신도시가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다. 이 때문에 김천시는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발벗고 나서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권 단장은 소개했다.
그는 "김천시가 기관들의 이전 촉진과 관련, 협력사 유치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혜택을 부여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수도권에 있는 직원과 가족들을 수시로 초정해 문화탐방과 혁신도시를 소개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단장은 기관 이전에 따른 직원들의 불안감과 지역 이질감을 해소하려는 지자체의 노력에 LH도 힘을 얻고 있다며 조기에 안정된 정주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 등 주택 분양과 학교 개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수한 교육환경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인구 유입도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단장은 "김천시만 아니라 주변 지역에 사는 젊은 사람들도 혁신도시 입주를 희망한다"며 "이곳에 우수 인력들이 몰려들고 그 자녀들이 자라 이들 기관에 취업하는 선순환을 통해 경북 내륙의 성장거점 도시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