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해외건설대상 파이오니어부문 최수우상]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사진)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브라질 건설시장에서 선제골을 넣을 준비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2015년 8월 말 연간 생산 300만톤의 슬라브를 생산하는 브라질 CSP일관제철소 1단계 사업을 준공할 예정이다. 5조원 규모다.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제철플랜트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CSP(페셍제철회사)는 브라질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발리(50%)와 동국제강(30%) 포스코(20%)가 합작해서 만든 제철회사다.

이번 1단계 사업에서 포스코건설은 △원료와 소결 △코크스 설비 △고로 △제강 △연주 △발전과 부대설비 등 일관제철소의 설계, 기자재 공급, 시공,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단계를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수행한다. 사업기간은 44개월이다.
포스코건설이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제선·제강·연주 등 일관제철소의 모든 공정에 대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EPC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건설사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은 일관제철소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중남미는 물론 미주와 유럽시장으로도 사업영역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브라질 CSP가 300만톤 규모의 2단계 사업을 준비 중이라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일관제철소가 브라질 북동부에 위치한 만큼 미주와 동유럽 등지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중남미지역 사업확대를 위해 2011년 2월 에콰도르 최대 규모의 플랜트 시공업체 산토스 CMI를 인수했다. 포스코건설은 산토스 CMI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남미시장에서 한층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중남미에 진출한 시기는 2006년부터다. 다른 건설기업들이 중동시장에 집중할 때 칠레, 페루 등 중남미시장을 개척해왔다.
2006년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240㎿급)를 수주한 포스코건설은 이듬해 270㎿급 캄피체와 520㎿급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를 연속 수주했으며 2010년에는 400㎿급 산타마리아Ⅱ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이 여세를 몰아 2012년 6월에는 석탄화력발전소 2개(540㎿급, 400㎿급)를 잇따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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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는 2009년 830㎿급 칼파복합화력발전소(3억5000만달러 규모)를 수주한데 이어 2010년에는 810㎿급 칠카우노 복합화력발전소(2억9000만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중남미지역에 진출해 지금까지 총 13건, 94억달러 규모의 제철·에너지플랜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와 RDF(생활폐기물 재생연료), 조력, 조류 등 신재생에너지사업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신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