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지난해 5354억 당기순손실

SH공사, 지난해 5354억 당기순손실

김유경 기자
2013.03.28 14:30

 서울시 산하기관인 SH공사가 지난해 535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가 28일 발표한 '2012회계연도 결산결과'에 따르면 △은평 알파로스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설정 3002억원 △용산 드림허브 관련 유가증권 손상 평가 490억원 △재고자산 평가손실충당금 1011억원 등 총 53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SH공사측은 "과거 무리하게 추진한 PF(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의 부진이 손실의 주원인이고,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택지매각 부진과 자산 가치 하락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SH공사는 이종수 SH공사 사장 직속의 '비상경영혁신단'을 통해 강도 높은 조직재편과 경영혁신을 단행할 계획이다. '비상경영혁신단'은 8만호건설추진TF팀, 재정구조혁신TF팀, 경영구조혁신 TF팀 등 3팀으로 구성된다.

 경영혁신 계획 내용은 △공공임대주택 8만호 건설사업 정상 추진 △주택과 택지매각 등 판매촉진으로 채무감축 계획대로 실행 △은평 알파로스 PF사업 진행 중인 용역결과에 따라 추진여부 결정 △용산 드림허브 PF사업 코레일의 사업정상화방안 진행상황과 함께 검토 △사업구조조정과 조직재편 등이 주요 골자다.

 아울러 SH공사는 임원연봉을 20%감액하고 팀장급이상은 성과급을 반납하는 한편 사옥매각 등 초강도의 긴축경영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매년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임대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국고 보조금 지원 현실화와 주택기금의 확대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며, LH공사와 같은 공적사업자 지위를 부여받는 국고보조 법제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수 사장은 "2012회계연도 결산을 통해 나타난 당기순손실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서울시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주거 복지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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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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