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지어진지 34년이 넘은 이문고가차로 재정비에 나섰다.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은 결과에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오는 14일 동대문구 이문고가차로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인해 왕복4차로 중 1개 차로를 부분 통제한다.
이문고가차로는 2011년 6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았다. C등급은 전체 시설물들이 안전에는 지장이 없으나 내구성, 기능성 저하 방지를 위해 보수·보강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지난해 보수와 관련한 설계용역이 완료됐으며 내년 12월까지 보수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공사로는 △차도포장 및 방수 △신축이음장치 보수 △받침장치 보수 △난간정비 등이다. 교통소통과 고가차도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1개 차로씩만 부분 통제 한다.
시는 고가차로의 포장 수명 노후화로 전면 재포장을 실시하고 교량하부 철도역사 승강장 누수원인 제거를 위해 방수공사도 함께 실시한다. 이밖에도 콘크리트 난간 정비 등 전반적인 보수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문고가차로에 대한 지하화나 철거 요구는 보류됐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경원선 지하화 계획을 정부에서 검토중이며 주변 개발사업 시행 등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보수·보강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1979년 지어진 이문고가차도는 경원선을 가로질러 남쪽으로는 천호대로, 북쪽으로는 화랑로를 연결하는 왕복4차로의 고가차로이다.
정진오 시 성동도로사업소장은 "공사 중에는 부분 통제로 인해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과 주변 우회도로 이용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