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남권 경제중심 '문정'…'원스톱 비즈니스' 최적지

서울 동남권 경제중심 '문정'…'원스톱 비즈니스' 최적지

민동훈 기자
2013.07.19 06:40

[서울의 미래를 짓는 'SH공사']<3>]강남 마지막 대규모 업무지구…"대기업 계열사·중견기업 사옥건립 관심"

©최헌정
©최헌정

 최근 SH공사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조성하는 문정도시개발지구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토지매각 지연으로 서울시와 SH공사의 부채 증가 원흉으로 꼽힌 문정지구는 최근 수요자 중심의 마케팅 전략과 인근 위례신도시, 장지지구, KTX수서역 건설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투자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SH공사에 따르면 문정지구는 강남지역에서 마지막으로 개발되는 대단위 업무지구로, SH공사가 최첨단 신성장동력산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면서 최근 백병원과 아주그룹, LG패션, BBQ, 에스원 등이 토지매입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경기 침체와 대규모 필지계획으로 수차례 매각에 실패했지만 이종수 SH공사 사장 취임 이후 수요자 의견에 따른 맞춤형 토지이용계획 변경과 대형 테넌트(핵심점포) 유치활동을 펼치면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 들어 문정지구는 16필지가 2673억원에 팔려나갔다. 이는 지난해 매각실적 대비 94%에 불과한 수치지만 지난해 매각된 토지가 단 2필지였음을 감안하면 필지를 잘게 쪼갠 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활발한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 SH공사의 설명이다.

 최근 SH공사는 기업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토지를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건물에 입주할 대형병원과 대기업 계열사 등 테넌트 유치활동도 병행,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에 더해 토지매수의향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을 한 후 일정기간 내 매수자가 계약을 파기할 경우 계약금 전부를 돌려주는 '계약금 환급 조건부 공급' 방식도 도입했다.

 문정지구는 강남에서 유일하게 업무와 연구를 함께할 수 있는 곳으로 계획됐다. 동부간선도로와 외곽순환도로에 둘러싸여 있고 KTX와 GTX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동남권 최고의 교통요지에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강남 최고 알짜부지로 꼽혀왔다. 인근에 동남권 유통단지가 이미 들어서 있어 업무와 연구, 생산, 쇼핑, 물류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원스톱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했다.

 주변 지역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는 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미 지난해 강남 보금자리지구 입주가 시작됐고 문정지구 업무용지엔 한화 송파 오벨리스크 등 민간 오피스텔이 분양을 마치고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세곡보금자리와 위례신도시, 가락시영 재건축 등 개발호재가 다양하다는 평가다.

 SH공사 관계자는 "매수희망기업이 원하는 위치와 면적의 수요 조사를 통해 토지이용계획을 탄력적으로 변경해주는 등 수요자 맞춤형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최근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사옥 건립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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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미래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는 가에 달려 있다. 머니투데이 정치부 더300에서 야당 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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