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풀리나"…10월 주택경기 전망치 최고

"정말 풀리나"…10월 주택경기 전망치 최고

김유경 기자
2013.10.16 11:00

주산硏, 10월 분양실적·분양계획 전망치 각각 102.8, 100으로 '최고'…한계도 보여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8·28 전·월세대책' 이후 일시적 거래량 증가와 매매가 상승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사업 환경지수는 2012년 7월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10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서울 98.6(39.1포인트↑), 수도권 89.9(37.2포인트↑), 지방 98.6(11.4포인트↑)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서울과 지방 전망치는 나란히 기준값 100에 육박했다. 이는 서울 등 수도권의 인·허가와 착공실적 증가, 지방시장의 인·허가와 착공실적 감소로도 나타나 그동안 심화됐던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가 완화내지 반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HBSI는 매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산정하는 지수로, 기준값 100을 초과하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본 업체가 많은 것이고 미만이면 나빠질 것으로 답한 업체가 많음을 의미한다.

 시장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분양계획지수와 분양실적지수도 나란히 100을 넘었고 미분양지수는 뚝 떨어졌다. 10월 분양실적 전망치는 102.8(16.5포인트↑), 분양계획 전망치는 100(13.5포인트↑)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분양 전망치는 58.8로 전월대비 20.9포인트 하락, 미분양해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장기 상승세로 이어지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지은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입지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분양시장 역시 가을 성수기라는 계절적 요인과 전세난에 밀린 실수요 중심으로 지역별 차이가 나타나고 있어 일부지역 분양 성공을 시장 전체의 분위기로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형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거래를 증가시켰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각종 혜택의 일몰기간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며 "시장 변화의 긍정적 요인들을 지속시키려면 취득세 인하 등 각종 법안들의 국회통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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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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