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1호 공약 '용인 반도체 산단, 전북 분산'…이상일 '토론 재촉'

안호영 1호 공약 '용인 반도체 산단, 전북 분산'…이상일 '토론 재촉'

경기=이민호 기자
2026.04.03 17:36
이상일 용인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이상일 용인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전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호 공약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북 분산배치'를 내세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3일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무제한 토론'을 재차 촉구했다.

이 시장은 정부의 4대강 보 처리 방안 재검토와 함께 용인 반도체 산단 용수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될 때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이전론을 촉발한 안 의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1대 2 무제한 토론'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내 경선 포기 의사를 밝혔던 안 의원이 상황 변화에 따라 재등판한 점을 언급하며 "가볍게 처신하는 분이니 용인 반도체 생산라인(팹)의 전북 분산이란 말도 함부로 내뱉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의 공약을 "전북 표몰이용 정략이자 도민을 희망고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 의원 주장이 과연 반도체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것인지 무제한 토론을 통해 가려보고 국민의 판단을 받아보자"면서 "같은 당 동료인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우군으로 모시고 나와 1대 2 토론을 벌일 것을 제안한다"고 다시 한번 압박했다.

그러면서 "토론이 두려워 피하고 싶다면 용인 이야기는 아예 꺼내지 말라"고 경고했다.

전날 안 의원은 당내 전북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반도체 전북' 비전과 6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에너지가 있는 곳에 산업이 온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북 분산 배치 △반도체 산업생태계 구축 △새만금 AI·반도체 수변도시 구축 △새만금 영농형 태양광(3GW) 신설 △새만금 재생에너지(12GW) 추가 확대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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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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