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동남권역 집중개발에 따른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임시 사용 승인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시행사인 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 건설에 따른 일대 교통혼잡과 시민안전에 대한 성의있는 대책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강감창 위원장은 "국내 유례없는 규모로 건설되는 제2롯데월드 건설이 완공되면 인접 지역의 교통 혼잡은 불 보듯 뻔한데 롯데물산에서 제시한 교통대책은 실효성에 의문이 들 정도로 허울뿐인 대책"이라며 "극심한 교통 혼잡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특단의 교통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최근 제2롯데월드 건설과정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은 대형 건설공사에서 최우선시 돼야 하는 안전대책을 소홀히 한 탓이고 서울시의 관리감독도 허술했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의 안전대책 마련이 선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물산은 지난 9일 롯데월드타워의 저층부 판매시설 등에 대한 임시 사용승인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롯데월드타워 건설에 따른 교통 대책으로 △지하철 2호선 연결 지하광장 신설 확장 △지하 버스환승센터 신설 △잠실길 지하차로 확장 조성·교통체계관리와 가변전광판 도입 △지하철 8호선 광장 연결통로 및 8호선 환승주차장 출차램프 신설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개설 및 광역교통망 탄천변 도로 확장 등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시민의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관계법령 및 규정에 따라 건축과 교통, 소방 등 분야별 제반대책 및 허가조건 이행 충족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