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부산·포항·천안·군산등 점포 캡스톤자산운용과 매각 MOU 체결
롯데쇼핑(135,600원 ▲1,300 +0.97%)이 백화점 2개와 마트 3개 등 5개 점포를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에 매각, 5000억원대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지난 8월에 이어 2차 매각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앞으로 롯데쇼핑의 보유 부동산 유동화 작업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5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캡스톤자산운용과 백화점 및 마트 매각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대상은 포항과 부산에 있는 백화점 2개와 부산과 천안, 군산에 위치한 마트 3개로 총 매각대금은 5000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은 롯데쇼핑이 해당 물건 처분 후 장기간 재임대하는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8월 KB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에 일산과 상인 백화점 2곳, 부평 당진 평택고양 구미 마트 5곳 등 7개 점포를 6017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싱가포르 리츠를 통해 18개 보유 부동산을 유동화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국내 매각으로 방향을 바꾼 것. 당시에도 매각 후 20년간 재임대하는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매각이 이뤄졌다.
현재 캡스톤자산운용은 매각대상 물건에 대한 실사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우정사업본부 등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연내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딜 역시 KB자산운용이 인수작업을 벌였지만 캡스톤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안다”며 “자금조달이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여서 특별한 이견이 없는 한 매각이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