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13만1595건으로, 전년동월(11만8970건)대비 10.6%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9개월째 증가세다. 10월 누계기준으로는 총 123만5684건이 거래, 지난해 같은 기간(115만6000건)보다 6.9% 늘었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은 8만9151건으로, 전년동월(8만628건)대비 10.6% 늘었고 지방은 4만244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8342건)보다 10.7% 증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2% 증가한 6만3072건을 기록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5.1% 증가한 6만8523건으로 집계됐다.
임차의 경우 전세는 전년동월대비 13.1% 증가한 8만1640건을, 월세는 6.8% 증가한 4만9955건을 각각 기록했다. 10월 누계로는 전년동기대비 전세는 3.3%, 월세는 12.4% 증가해 월세 거래 증가율이 높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월세 거래량은 매매거래와 동반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집을 사서 세를 주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도 이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지난달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 전세 실거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일부 단지에서 전셋값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5억7000만원에 거래됐던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84.99㎡(이하 전용면적) 전셋값은 지난달 6억원을 기록했다. 성북구 정릉 풍림아이원 59.88㎡는 같은 기간 1억8000만원에서 1억8500만원으로, 경기 군포시 산본 세종 58.71㎡는 1억8700만원에서 1억900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