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부동산 시장 '활황'…'평창올림픽' 효과?

강원도 부동산 시장 '활황'…'평창올림픽' 효과?

송학주 기자
2016.02.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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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전국 2위…각종 호재 만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와 각종 대형 개발 호재로 강원도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원주에서만 다음달까지 4500가구에 육박하는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일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는 전달에 비해 0.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9월 이후 73주 연속 상승한 수치로, 18개 시·도 가운데 울산(0.46%)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국 아파트 가격이 과잉공급과 대출규제 등의 악재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3.5%를 기록해 2014년 0.15%에 비해 대폭 올랐다. 지난해 주택매매 거래량도 3만3178가구로 2011년 3만4775가구를 기록한데 이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원주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8374가구로 가장 많았다. 올 11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에서 원주까지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2017년 개통 예정인 인천~강릉간 KTX, 2018년 원주~제천간 복선전철 등 개발 호재가 많아서다.

더불어 원주는 혁신도시, 기업도시, 평창올림픽 관련 기반시설 조성 등의 굵직한 호재도 있다. 2007년 이후로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면서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인구인 33만5680명(2015년 12월말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원 지역은 지난해 청약 성적이 좋았고 올해도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원주기업도시를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많다"며 "평창 동계올림픽과 교통망 확충 등의 개발호재에다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5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당분간 매매가와 거래량 모두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 분양시장 '바로미터'…3월까지 4465가구 분양

이에 올해 지방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는 원주시가 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달부터 대출규제가 시행된 수도권에 비해 5월까지 여유가 있고 분양권 전매제한도 없어서다.

이런 부동산 호재들로 많은 건설업체들이 신규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원주에서 다음달까지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는 6개 단지 4465가구다. 이 가운데 원주기업도시 공급량은 전체의 61%인 2703가구에 달한다.

특히 한국토지신탁은 이달중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9층 6개동에 전용 59~79㎡ 359가구 규모다. 지난해 정부의 투자선도지구 사업으로 선정된 '남원주 역세권 개발사업'의 대표적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원주기업도시 7블록에 들어서는 '라온 프라이빗'도 다음달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전용 60~84㎡ 총 705가구 규모다. 원주기업도시에는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1116가구)와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882가구) 역시 지난달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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