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투자 타이밍'… 개발호재 만발한 이곳은?

올해가 '투자 타이밍'… 개발호재 만발한 이곳은?

송학주 기자
2016.06.08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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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역세권 유망지역 투자분석]<25>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세권

[편집자주]  최근 1%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부동산은 한번 투자를 결정하면 주식이나 저축처럼 돈이 필요할 때 빠르게 현금화를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공실 위험없이 시세가 꾸준히 오르는 부동산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입지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세권은 대표적으로 가장 좋은 입지다. 하지만 역세권이라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서울의 주요 역세권 단지와 상권을 분석,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계획도. / 자료제공=부동산에 미친 사람들의 모임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계획도. / 자료제공=부동산에 미친 사람들의 모임

"강남순환도로가 개통되면 강남까지 자동차로 30분 내외로 진입이 가능해집니다. 게다가 금천구가 개발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던 공군부대마저 이전하게 되면 집값 상승세는 계속 될 것 같네요."(서울 금천구 독산동 H공인중개소 대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의 개통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금천구가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3일, 강남순환도로 전체 구간 중 1단계로 금천구 시흥동과 서초구 우면동간 12.4km의 민자구간을 다음달 초 우선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2007년 첫 삽을 뜬지 8년8개월만이다.

금천구는 서울 남부의 끝자락에 위치해 그동안 강남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곳이었다. 하지만 최근 고속도로 개통 등 각종 개발 호재에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금천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11.1% 상승해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5.7%)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 거주인구와 유동인구가 많아진다는 기대감으로 인근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영진 고든리얼티파트너스 대표는 "강남순환도로가 완공되면 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시흥대로와 연계한 서울 서부지역의 내·외부 환상형 순환 도로 체계가 구축돼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된다"며 "비교적 싼 값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이들 지역을 적극 노려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게다가 70년 이상 금천구 발전을 가로막던 공군부대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독산동 486번지 일대 12만5000㎡ 규모 공군3방공유도탄여단 부지는 북측으로 G밸리, 남측으로 금천구청역 중심지 사이에 입지해 지역발전에 장애가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금천구는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공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해 왔고 지난 2월 서울시에서 해당부지를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군부대 부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받았다. 지난 3월엔 '공군부대 이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바탕으로 국방부와 공군부대 이전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독산동 인근 D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대한전선·공군부대 부지 개발, 신안산선 개통 등 기대되는 개발 호재가 많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분양권에 웃돈이 붙었다"며 "지난해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엔 최고 5000만원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실정"이라고 귀띔했다.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2010년 육군 도하부대가 옮겨 간 곳에 짓는 44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올 11월 입주를 앞두고 전용 84㎡ 분양권이 5억원 안팎에 거래되는데 이는 분양가보다 3000만~5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시흥사거리 일대 노후된 단독·다가구, 재건축 아파트 '주목'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런 개발 호재의 최대 수혜지로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과 가까운 시흥사거리 일대 노후된 단독·다가구주택이나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투자 유망상품으로 손꼽았다.

가장 대표적인 아파트가 1980년에 준공된 '남서울무지개' 아파트다. 이 단지는 2014년 서울시가 '창조적 정비계획사업'의 첫 시범단지로 선정했다. 성냥갑 같은 획일적인 아파트 디자인에서 탈피해 창조적 디자인을 접목한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최고 10층 5개동에 639가구 규모로 지난해 12월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전용면적 △53㎡ 400가구 △67㎡ 99가구 △84㎡ 134가구 △85㎡ 6가구 등으로 구성됐으며 대지지분은 △53㎡형이 33㎡ △67㎡형이 41㎡ △84㎡형이 51㎡ 등이다.

무지개아파트 인근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전용 53㎡형이 지난해 초만 해도 2억초반대에 거래되다 최근 들어 2억5000만원에 거래된다"며 "재건축이 원활하게 진행만 되면 입지가 워낙 좋아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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