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신도시, 중도금 대출규제 반사이익 기대"

"경기 남부 신도시, 중도금 대출규제 반사이익 기대"

엄성원 기자
2016.07.19 11:2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리얼투데이 "강남접근성이 신도시 성패 갈라"

판교역 인근 아파트 단지들/사진=머니투데이DB
판교역 인근 아파트 단지들/사진=머니투데이DB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 강화 이후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 열기는 주춤한 반면 강남으로 통하는 경기 남부 신도시 분양 열기가 한층 뜨거워졌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강남 접근성이 높은 경기 남부 2기 신도시들이 중도금 대출 규제의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19일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달부터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금지하고 보증한도도 수도권, 광역시 6억원, 지방 3억원으로 제한한 데 따라 가격경쟁력이 높은 신도시 아파트들의 대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일산과 분당 같은 1기 신도시도 강남 접근성이 집값의 향배를 갈랐다. KB부동산에 따르면 18일 현재 일산 내 최고 부촌인 주엽동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95만원인 데 비해 분당 최고 시세 동네인 정자동의 3.3㎡당 편균 매매가는 1666만원에 달한다. 분당 핵심 입지 아파트 가격이 일산보다 1.5배 이상 높은 것.

리얼투데이는 이 같은 가격 차이가 업무·교육 시설이 밀집된 강남과의 접근성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분당신도시는 강남과 직선거리가 가까운 것은 물론 지하철 분당선, 신분당선 등 대중교통 여건도 좋다. 신분당선 이용 시 정자역에서 강남역까지는 2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반면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신도시는 지하철 이용 시(주엽역 출발 기준) 강남역까지 1시간10분 이상 소요된다.

신분당선이 지나는 판교는 2기 신도시 중 강남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제2의 강남'으로 불리며 아파트 가격도 강남에 버금 가는 수준으로 뛰었다. 18일 현재 판교신도시 '백현동 휴먼시아5단지' 84㎡(이하 전용면적 기준)는 평균 매매가가 8억6000만원으로 서초구 '서초2차e편한세상' 같은 크기의 평균 매매가(8억4000만원)를 웃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여름 분양시장에서도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기 남부 2기 신도시 중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이달 중 제일건설이 A33블록에서 '미사강변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서며 화성 동탄2신시에서는 다음달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 '동원로얄듀크 2차’ 등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엄성원 건설부동산부

건설부동산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