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으로 관리하고, 에너지 절감 기술 적용

미세먼지 등으로 주거환경의 쾌적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에는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설계가 적용되고 있다.
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새 아파트에 특화설계와 최첨단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해 주거 쾌적성을 높이고 있다. 아파트 주변에 녹지 공간이 많을수록 주거 만족도가 올라가는 최근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현대건설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6·8공구 R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친환경 입지를 최대한 살린 설계가 적용된다. 지하 4층~지상 49층 9개 동 총 2784실로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지만 전 실에 테라스를 갖출 전망이다. 서해바다뿐 아니라 주변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고, 인근 워터프론트 호수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IoT(사물인터넷) 시스텡 '하이티(HI-oT)' 기술로 스마트폰을 통해 조명·난방·환기 기기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이 함께 만드는 '두호 SK뷰 푸르지오'는 친환경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자연 친화적 휴식공간과 정원형 휴게공간이 단지 곳곳에 들어선다. 제주 팽나무와 생태연목으로 꾸며진 센트럴 가든, 비오토피아 가든, 숲속 정원 등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 사계절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경상북도 포항시 두호동 두호주공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역 최초의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29층 14개 동 총 1321가구 규모다.
대림산업이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A6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도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 지상주차장을 없애고 친환경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는 등 주변 경관과 어울릴 수 있도록 설계됐고, 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 조회 및 목표 사용량 설정 등이 가능하다.
GS건설이 경기도 오산시에 짓는 총 3130가구 규모의 '오산시티자이'는 단지 안에 캠핑과 자연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자이홈캠핑, 텃발을 가꿀 수 있는 자이팜, 자연과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체험장이 들어선다. 지상주차장을 없애고 중앙광장을 조성해 동간 거리를 넓게 했고, 팽나무로 만든 엘리시안가든을 비롯해 풍경자락길, 테마형 어린이놀이터 등도 갖출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서울 독산동 일대에 건설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는 아파트 옥상에 녹지를 갖추고 지열 냉난방 시스템이 도입된다. 단지 중앙에 생태연못·조경시설·이벤트 마당이 마련되고, 지상부와 옥상에 각각 약 4000㎡의 녹지가 조성된다. 지열 냉난방시스템, 우수 재활용 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도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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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상일도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는 실내 공간을 탁트인 느낌을 갖도록 설계됐다. 실내 천정고를 2.4m로 해 다른 아파트보다 10cm가량 높였고, 전체 가구 중 75% 이상이 맞통풍 구조로 이뤄져 환기와 채광 효율을 높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삷의 질이 중요해지면, 주거의 쾌적성은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