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명가 대우의 40년 아성…수익 사업 다변화·신규 시장 개척

건설명가 대우의 40년 아성…수익 사업 다변화·신규 시장 개척

엄성원 기자
2017.10.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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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강국, 저력의 해외건설]1976년 첫 해외 진출…경쟁력 높여 지속 성장 기틀 마련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사진제공=대우건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의 해외진출 역사는 4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6년 남미 에콰도르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으며 이후 41년간 전세계 48개국에서 총 444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는 알제리, 모로코, 나이지리아, 보츠와나, 에티오피아,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요르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파키스탄 등 아프리카, 중동·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총 36개 프로젝트, 15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해외진출 초기인 1980~90년대 토목·건축분야에 집중하던 해외사업 구조를 석유·가스·발전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사업 중심으로 바꿔가고 있다.

 

국내 종합건설사로서는 실적이 저조한 플랜트 FEED(기본설계) 계약(베네수엘라 석유수출시설)을 따내고 고속도로(카타르 뉴오비탈), 방파제공사(이라크 알포) 등 대형 토목공사를 수주하는 등 공종(工種) 다변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대우건설의 경쟁력 강화 전략의 중심에는 사업기획, 시공, 금융조달, 운영이 포괄적으로 융합된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이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베트남, 알제리 등에서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10만가구 규모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프로젝트는 사업 제안부터 시공, 금융조달, 분양까지 모두 담당한 국내 건설업계 최초 민간 주도형 해외 신도시 사업이다. 총 22억달러를 투입,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분의2 크기인 186만3000㎡ 부지에 문화시설과 학교, 정부기관, 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 신도시를 조성한다.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추진 중인 부그줄 신도시 역시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설계와 시공을 맡은 한국형 신도시 사업이다.

 

부그줄 신도시는 알제리 행정수도 후보지로 남부 사하라사막 개발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기본계획, 세부설계, 시공 등 모든 과정을 대우건설 등 한국기업이 수행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은 신도시 부지 조성과 함께 알제리 최초 상·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 통합공동구 건설을 맡고 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아프리카를 비롯한 거점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규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기존 아프리카, 중동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최적의 지역별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수익성에 입각한 선별 수주와 해외 수행역량 제고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사진제공=대우건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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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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