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면제사업 뜯어보기-포천 7호선 연장](2)전철타고 강남까지 150분→60분… 인구 30만 '자족도시' 향한 첫걸음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 7호선 전철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됐다. 이 사업이 실현되면 포천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대중교통으로 150분 걸리던 것이 60~7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포천시,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 사업의 구간은 7호선 고읍~옥정~송우~대진대~포천시청까지로 총 19.3㎞다. 아직 구체적인 노선은 확정되지 않았다.
총 사업비는 1조391억원으로 국비 7274억원, 경기도비 1558억5000만원, 시비 1558억5000만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비 중 포천시가 1000억원을 분담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양주시가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타 면제로 올해 기본계획에 착수할 계획이다. 내년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승인,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2021년 설계 완료, 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을 거쳐 2026년 준공 및 통행 개시 예정이다.
포천선 7호선이 개통되면 대진대, 경복대, 차의과학대학교와 포천용정산업단지 등 8개 산업단지의 근로자를 포함 23만여명이 철도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포천시민은 15만여명이다.

7호선 주변 옥정지구, 송우지구 등 기존 및 신규 택지지구의 교통여건이 향상되고 소외된 경기북부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택지 입지여건이 조성될 것이란 게 포천시 측 설명이다. 이번 7호선을 계기로 신도시, 공항 유치 등으로 통일시대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포천시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예타 면제 확정 직후 "예타 면제는 포천시가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딘 것"이라며 "산업단지 분양, 고모리에 조성사업 등 시의 숙원사업들이 전철 연장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 시장은 또 지난달 29일 특강을 통해 "포천시가 남북경협의 거점도시로 급부상 할 수 있는 원동력과 산업, 교육, 문화를 비롯한 관광까지 어우러져 자족도시로써 새롭게 태어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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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신도시, 공항 유치 등 포천시의 역점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 그동안 군사시설로 피해만 받아 온 포천이 '살기 좋고 다시 찾고 싶은 포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