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국 5.5만가구 임대주택 공급도 연기

'코로나19'로 전국 5.5만가구 임대주택 공급도 연기

이소은 기자
2020.03.16 06:12

국민임대 행복주택 장기전세 등 공급계획 4월 이후로 미뤄져

/사진=LH청약센터 캡처
/사진=LH청약센터 캡처

코로나19로 아파트 분양 일정이 대거 연기된 가운데, 공공이 공급하는 임대주택 일정도 미뤄졌다. 지난달과 이달 예정됐던 국민임대, 행복주택, 장기전세 등의 입주자모집공고 일정이 모두 4월 이후로 연기됐다.

15일 SH공사에 따르면 3월말로 예정했던 2020년 1차 행복주택 입주자모집공고 일정을 4월말 경으로 미루기로 했다. 이달 공급하려던 행복주택은 총 1150가구였다.

이달 공급하려던 행복주택은 총 1150가구였다. 단지 별 가구수는 △오류동 행복주택 180가구 △개포시영아파트 120가구 △고덕아트레온 108가구 △e편한세상강동에코포레 38가구 △노원꿈에그린 141가구 △공덕SK리더스뷰 61가구 △힐스테이트신촌 25가구 △신반포센트럴자이 53가구 △래미안리더스원 166가구 △거여 2-2구역 46가구 △면목라온프라이빗 60가구 △고덕센트럴푸르지오 142가구 △역촌동 44-2 10가구 등이다.

SH는 지난 3일에도 신종코로나19로 인해 2월 예정됐던 2020년 1차 국민임대주택 및 제 38차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모집공고를 4월 이후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 공급 예정인 국민임대는 △고덕강일4 396가구 △고덕강일6 689가구 △고덕강일7 619가구 등이며 장기전세는 △고덕강일4 201가구 △고덕강일6 555가구 △고덕강일7 406가구 △위례지구13블럭 685가구다.

서울 뿐 아니라 전국에 공급되는 임대주택도 모집공고 일정이 내달 이후로 늦춰졌다. LH공사는 이달 예정했던 LH 국민임대주택 예비입주자 통합 정례모집 일정을 4월로 미뤄졌다. 수도권은 지난 5일에서 내달 6일, 비수도권은 오는 16일에서 내달 16일로 변경됐다. 각각 1만7000가구, 3만2000가구 등 총 4만9000가구가 공급 대기 중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달 계획했던 1분기 행복주택 공급 일정도 다음달로 연기됐다. 예정됐던 물량은 약 2600가구 정도다.

이외에도 LH는 이미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던 현장도 청약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충북에 공급되는 국민임대, 행복주택, 부도임대 등이다. 대상 단지는 △청주동남A5 행복주택 △충주호암A4 행복주택 △충주첨단 행복주택 △가경4국민임대 △제천강저2 국민임대 △음성삼성 국민임대 △음성맹동 국민임대 △음성세륭 부도임대 △한양밀알 부도임대 △조원무궁화 부도임대 △호암부강 부도임대다.

공공이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경우, 견본주택 등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임대주택 특성 상, 주거취약계층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감염 우려가 더욱 높다는 게 현장의 얘기다.

LH공사 관계자는 "요즘에는 임대주택도 인터넷 청약이 활성화 돼있지만 국민임대 특성 상 고령자, 장애인 비율이 높아 현장접수가 불가피하다"며 "현장에 몰릴 경우, 감염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H공사 측도 "행복주택이 청년·신혼부부 대상이라고 하지만 20%는 고령자에게 배정된다"며 "이분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창구를 열어야 하는데 그러다보면 대면 접촉이 불가피해 어쩔 수 없이 공고를 늦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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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소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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