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 고위공직자 3명 중 1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다주택자는 집을 파시는게 좋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정책을 펴는 국토부 내에서도 다주택자들이 존재하는 셈이다.
26일 공개된 '2020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2019년 말 기준)'을 보면 재산 공개 대상이 되는 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의 고위 공직자는 총 33명이다. 이 중 배우자와 함께 오피스텔, 분양권 포함 주택 2채 이상을 지닌 다주택자는 36%인 12명이다.
국토부 내에서는 3명이 다주택자였다. 김채규 교통물류실장과 안충환 국토도시실장이 현재 다주택자고 손명수 2차관은 2주택자였다 최근 1주택자가 됐다.
김채규 실장은 오피스텔 포함 3주택자다. 공시가격 13억8400만원짜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85.0㎡(이하 전용면적) 아파트를 부인과 공동소유했다. 세종시 다정동 '가온마을12단지' 84.97㎡ 아파트를 본인이 갖고 있고 서울 중구 신당동 오피스텔 13.78㎡는 배우자가 갖고 있다.
안충환 실장은 세종시 분양권을 보유해 2주택자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꿈마을현대아파트' 134.88㎡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고, 세종시 나성동 2-4생활권 H01블록(주상복합) 84.80㎡ 분양권을 보유하고 있다.
손명수 2차관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현대2-4차' 아파트 84.98㎡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분양권을 소유권으로 전환한 세종시 반곡동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아파트 84.45㎡를 보유해 2주택자였지만 올해 2월 이를 매도, 현재는 1주택자다.

국토부 산하기관 고위임원 중 최다주택 보유자는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이다. 오피스텔 포함 4채를 소유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펜트라우스' 115.08㎡ 아파트와 △대구 남구 봉덕동 단독주택 72.10㎡ △대구 달서구 이곡동 '성서2차화성타운' 아파트 134.95㎡ △대구 중구 동인동2가 '국채보상공원화성파크드림시티' 오피스텔 29.42㎡이 최 사장 소유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상가주택과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 '텐즈힐' 아파트 127.44㎡를 보유한 2주택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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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도 2주택자다. 세종시 도담동 '도램마을 12단지' 아파트 98.05㎡와 도담동 '세종한신휴시티' 오피스텔 29.47㎡를 소유했다.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참누리에코리치아파트' 134.02㎡와 강남구 논현동 다세대주택 43.10㎡ 2채를 보유했다.
최기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도 2주택자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선경리빙빌라트' 아파트 99.57㎡에 부모가 거주하고 있고 서울 송파구 신천동 아파트 144.77㎡에 본인이 실거주하고 있다.
이밖에 △정건용 한국감정원 부원장(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효자촌 아파트,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11단지 아파트) △문명학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힐데스하임 주상복합,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주상복합 분양권) △이우종 한국도로공사 상임감사위원(구리시 교문동 아차산로 아파트,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 단독주택) △정왕국 한국철도공사 부사장(대전 서구 둔산동 샘머리아파트2단지 아파트,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17단지 아파트) 등도 2주택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