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전용면적 39㎡ 주택 보류지 3채가 평균 13억원에 낙찰됐다. 최고가는 13억5212만원에 달하는데, 지난번 보류지 매각 당시 최저가 12억원에도 유찰된 것에 비해 상당폭의 가격 상승을 보인 것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이 지난 13일 입찰 마감한 이번 보류지 매각 결과가 이같이 나왔다. 조합 측은 "그간 올림픽파크포레온에 대한 부동산 시장의 높은 평가가 반영됐다"고 했다.
1만2032가구 대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두번째로 작은 주택형인 전용면적 39㎡는 방 2개, 화장실 1개로 구성됐다. 소형면적이지만, 신축 대단지의 편의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가치가 높아졌다.
현재 같은 면적의 온라인 공인중개 플랫폼 매물 최저 호가는 14억5000만원에 달한다. '국민평형(전용 84㎡)'의 경우 20억원 중반대까지 가격이 치솟은 상태다.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대단지·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송파구와 인접한 강동구에 위치하고 있지만, 최근 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서 제외되며 매수자들의 진입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황이다. 강남·서초·송파구 지역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대체투자 수요가 강동구로 몰리는 풍선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파포는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단지 규모도 커서 실거주와 투자 수요가 모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