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E&A(40,550원 ▲5,450 +15.53%)가 6800억원 규모의 미국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공사의 첫 삽을 떴다.
삼성E&A는 미국 워싱턴 헤이 아담스 호텔에서 열린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 인디애나 주(州) 웨스트 테레 호트(West Terre Haute)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50만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167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능력을 갖춘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 건설 공사다. 미국 에너지부(DOE)와 한국의 국토교통부 및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펀드에 참여하는 국가적 사업이다.
삼성E&A는 지난해 10월 미국 와바시 밸리 리소스(Wabash Valley Resources)와 약 6800억원(미화 4억7500만 달러) 규모의 설계∙조달∙제작(EPF) 계약을 체결했다. 완공 시기는 2029년 예정이다.
삼성E&A는 그동안 축적한 암모니아 플랜트 수행경험과 디지털 전환(DT), 인공지능(AI), 자동화, 모듈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이번 프로젝트에 활용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발주처와 기술선 하니웰 유오피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E&A는 암모니아, 지속가능항공유(SAF), 액화천연가스(LNG), 탄소 포집, 수소 등 에너지 전환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개발, 투자, 파트너십 등을 진행해왔다. 최근 말레이시아 SAF 플랜트, 아랍에미리트(UAE) 생분해성 플라스틱 플랜트와 인도네시아 친환경 LNG 플랜트 기본설계, 북미 LNG 개념설계, 미국 SAF 기본설계 등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달 5일(현지시간) 열린 착공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남궁 홍 삼성E&A 사장, 제임스 댄리(James P. Danly)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사이먼 그린쉴즈(Simon Greenshields) 와바시 밸리 리소스 이사회 의장 등 프로젝트 및 정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E&A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모두에 의미 있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 미래 에너지전환 분야 신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