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건축설계사 람사(RAMSA)가 서울 한강변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을 찾았다.
현대건설(138,500원 ▲3,100 +2.29%)은 지난 23일 람사 설계진과 함께 한강변 초고층 주거 단지의 설계 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압구정3구역 현장을 찾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대니얼 로비츠, 젬마 김, 첸환 랴오 등 람사 설계진과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양측은 압구정3구역 마스터플랜과 주동 디자인 방향을 공유하고 한강 조망 축과 도시 스카이라인을 점검했다. 단지 규모와 입지 조건을 동시에 고려한 입체적 설계 전략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람사는 뉴욕 맨해튼 최고급 주거 타워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를 설계했다. 해당 건물은 센트럴파크를 마주한 클래식한 외관과 정제된 비례미,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19년 해당 건물 펜트하우스가 약 2억3800만 달러에 거래되며 미국 주택 거래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외에도 '30 파크 플레이스', '150 이스트 78스트리트' 등 도심형 럭셔리 주거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람사의 독창적인 미감을 바탕으로 압구정이 지닌 주거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설계를 구상하고 있다.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마스터플랜, 주동 입면의 비례 구성, 한강변 스카이라인 정돈까지 도시적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람사 관계자들은 이날 압구정3구역 현장설명회에도 함께 참석했다. 행사에서 대니얼 로비츠 파트너는 "압구정3구역은 한강이 굽이치는 지점에 위치해 세 방향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매우 드문 입지"라며 "서울의 중심부에 자리한 놀라운 부지인 만큼 가장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주거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3구역은 대한민국 최고 주거지로 평가받아 온 사업지"라며 "람사의 최고급 주거 설계 역량과 현대건설의 시공 기술을 결합해 '압구정 현대'의 정체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주거 유산을 새롭게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