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LG에너지솔루션(370,500원 ▲3,500 +0.95%)과 손잡고 드론 산업 국산화에 나선다.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 결과 30개 지자체와 19개 드론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44개 지자체와 55개 드론 기업이 응모했으며 민간 전문가 평가를 통해 30개 지자체와 19개 드론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드론 실증도시 구사업은 2019년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해 공공서비스 등에 적용하기 위해 추진한다.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2018년부터 우수 드론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드론 기업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드론 실증도시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K-드론 배송 상용화, 드론 레저스포츠 국제화, 드론 공공서비스 등을 실증한다. 우선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에는 25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섬 지역 주민이나 공원·캠핑장 이용객이 모바일로 음식이나 생필품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특히 경북 상주시에서는 드론과 지상 로봇(로버)을 연계해 고객이 있는 위치까지 물품을 전달하는 배송 서비스를 실증한다. 제주와 통영 등 섬 지역에서는 상비약과 구급용품 배송 서비스도 확대해 물류 취약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드론 레저스포츠 국제화 사업에는 4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드론 축구와 드론 레이싱 등 국내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드론 스포츠를 국제 행사로 확대해 K-드론 레저 산업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드론 체험과 공연 등을 결합한 국제 이벤트도 추진한다.
또 드론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는 8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국립공원 탐방로 안전 순찰, 불법 캠핑 및 취사 행위 단속, 상습 침수 지역 점검, 급경사지 붕괴 위험 조사, 산불 및 해양 감시 등 공공 행정 분야에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에는 총 19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중 LG에너지솔루션은 고수요 규격 국산 상용 드론 배터리 개발과 공급망 안정화 분야에 참여한다. 이 외에 국토부는 드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도가 높은 5대 분야 드론 완성체 개발과 핵심 기술 상용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독자들의 PICK!
소방, 항공, 농업, 시설 안전 점검, 물류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국산 드론 개발과 실증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드론 산업의 경제 안보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핵심 부품 국산화도 지원한다. 모터와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5대 분야 드론 완성체 상용화와 국산화 생태계 구축은 K-드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우리 기술로 만든 드론이 산업 혁신과 세계 시장 진출을 이끌 수 있도록 드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