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한 명일한양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1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202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한영외고역과 연계된 역세권 단지로 조성되면서 지역 주거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명일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명일한양아파트는 1986년 준공된 노후 공동주택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기존 540가구에서 공공주택 259가구를 포함한 총 1087가구 규모로 확대된다. 단지는 최고 49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역세권 용적률 특례가 적용된다. 202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한영외고역과 인접한 입지를 고려해 용적률이 기존 300%에서 최대 340% 이하로 완화하면서 사업성이 개선되고 주택 공급도 확대될 전망이다.
정비계획에는 주변 재건축 사업과 연계한 주거환경 개선 방안도 포함됐다. 인근에서 추진 중인 고덕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도시 공간적 조화를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고 단지 내에는 어린이공원을 조성한다.
또 두 단지 경계부에는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명일 학원가와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보행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명일한양아파트는 명일·고덕 지역생활권에서 교통과 교육 여건이 우수한 입지"라며 "재건축을 통해 양질의 주택 공급과 함께 공원과 보행환경을 갖춘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