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첫 시립 공공산후조리원 공급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 일대가 주거·일자리·여가 기능을 아우르는 '직주락' 복합거점으로 재편된다.
강동구는 성내동 179번지 일대 '강동역B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이 지난 9일 결정·고시되면서 사업이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 중인 성내동 179번지 일대다. 이곳은 2023년 11월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강동구는 서울시 및 조합과 협의해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지원해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천호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열람공고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이번에 최종 결정·고시가 이뤄졌다. 인접한 '강동역A 역세권 활성화사업'과 함께 강동역 일대 개발의 한 축을 맡을 전망이다.
대상지에는 지하 7층~지상 43층, 높이 150m 이하, 연면적 약 6만8000㎡ 규모의 복합건축물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348가구와 함께 공공기여를 통해 공공산후조리원, 서울형 키즈카페 등 지역 필요 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시립 공공산후조리원이 자치구 최초로 들어선다. 서울시 예산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신혼부부와 출산 가정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역 일대 보행환경 개선도 추진된다. 사업지와 지하철역 출입구를 직접 연결하고 수영장과 빙상장 등이 들어설 '강동역A 역세권 활성화사업' 부지와 지하통로도 설치한다. 이에 따라 강동역에서 천호 공영주차장과 생활·체육시설까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강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강동역 일대가 주거지 인근에서 주거·업무·여가 기능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직·주·락' 복합생활권으로 재편되고 지역 활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역세권 중심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인구 50만 시대에 걸맞은 주거·일자리·생활 기반을 균형 있게 확충하겠다"며 "외형적 성장을 넘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