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노인회와 광복회, 대한민국헌정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유엔한국협회, 부영그룹이 제헌절을 맞아 유엔 창설일인 'UN데이(10월24일)'를 국경일로 지정하자는 공동 캠페인을 벌였다고 19일 밝혔다.
캠페인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6·25전쟁 과정에서 유엔이 수행한 역할을 재조명하고 유엔 참전국의 희생을 기리자는 취지다. 참여 단체들은 '제헌절, 대한민국 제헌 헌법 제정에는 UN이 함께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1948년 유엔한국임시위원단(UNTCOK)의 지원 아래 첫 민주 선거가 실시되고 제헌 헌법 공포와 정부 수립으로 이어진 역사를 알리고 있다.
이들은 또 정부 수립 이후 6·25전쟁 당시 유엔군 참전으로 국가 존립을 지킬 수 있었다며 유엔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예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시 전투지원 16개국과 의료지원 6개국, 물자·재정지원 38개국 등 모두 60개국이 대한민국을 지원했고 약 198만명이 유엔의 이름으로 참전했다는 설명이다.
참여 단체들은 우리나라가 1950년부터 유엔 창설일인 10월 24일을 '유엔데이'로 기념했지만 1976년 공휴일에서 제외됐다며 국경일 지정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날인 만큼 유엔의 역할도 함께 기억하고 예우할 필요가 있다"며 "'유엔데이 국경일 지정'은 대한민국의 탄생과 보존을 위해 헌신한 유엔의 희생을 기억하고 역사적 사실과 감사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계승하자는 제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