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올림픽훼밀리 재건축 통과…6787가구 공급, 강남 공급 숨통

송파 올림픽훼밀리 재건축 통과…6787가구 공급, 강남 공급 숨통

배규민 기자
2026.04.12 11:15

사업지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사업지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정비계획이 통과되면서 강남권 대규모 주택 공급이 현실화됐다.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6700가구가 넘는 물량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어서 중장기적으로는 강남권 수급 안정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심의에서 건축 배치와 공공시설·공원·교통계획 등의 적정성 검토를 이유로 보류된 이후 보완안을 마련해 재심의를 거쳐 통과됐다.

이번 사업은 1988년 준공된 4494가구 노후 단지를 재건축해 총 6787가구 규모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이 중 796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돼 주거 안정 기능도 일부 강화될 전망이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용적률 300% 이하, 최고 26층 규모로 개발되며 강남권 내 보기 드문 대단지 공급이 이뤄진다. 특히 가락시장역과 문정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탄천 인접 입지까지 갖춰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단지 설계는 탄천 인접 동을 21층 이하로 계획해 수변 경관의 개방감을 확보하고 중앙부와 북측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다. 타워형 주동과 특화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도시 경관과 주거 쾌적성을 동시에 높였다.

공공성과 생활 편의성도 강화된다. 가락시장역 인근에는 사회복지시설·공공체육시설·공공지원시설 등 지역 필요시설 3개소가 들어서며 중대로에 위치한 문정2동 주민센터는 이전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소공원 2곳도 추가 조성돼 주민 여가 공간이 확충된다.

보행·녹지 체계도 개선된다. 단지 서측 탄천동로 상부 덮개공원(2029년 준공 예정)과 연계해 북측 숲내공원을 확장하고 남측에는 신규 소공원을 조성한다. 문정법조단지에서 가원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해 통학 안전성을 높이고 남북·동서 방향 통경축을 확보해 단지 개방성도 강화했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대규모 주택 공급을 통한 시장 안정 효과를 기대했다.

사업 대상지 위치도/사진제공=서울시
사업 대상지 위치도/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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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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