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해제지역이 937세대 규모 주거단지로 재개발된다. 용도지역 상향과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사업성이 개선되면서 장기간 정체됐던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신길16-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2007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가 사업 부진으로 2014년 해제된 지역으로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된 가운데 보행환경이 열악한 주거지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사업성 보정계수 1.52와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허용용적률은 240.4%, 계획용적률은 271.8%로 설정됐으며 최고 38층, 총 937가구(임대주택 235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
개발계획은 주변 정비사업과의 연계를 고려해 수립됐다. 영등포역세권 도심공공주택복합지구와 도림1구역 공공재개발 등 인근 사업과 연결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도신로변에는 상업가로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 특화동을 배치한다.
보행환경 개선도 핵심이다. 도림초등학교 통학로를 고려한 공공보행통로와 데크형 보행 공간을 조성해 단지 내 안전성을 높이고 교육·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향후 정비구역 지정 고시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주택 공급 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